닉네임을 찌발이에서 월척수배로 바꾸고 11번째 조행기를 올려 봅니다.
아직은 새로운 닉네임이 어색하지만 많은 조사님들께서 많이 불러 주시면
금방 친숙해 질거 같네요.
무더운 폭염이 지속 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비가 내리며 낚시하기 좋은 계절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금지왕 후배가 안내를 해준 춘천의 아담한 저수지로
향합니다.
소양호에 가려져 낚시인들 사이에서 외면을 당한 곳이지만 봄부터 사짜와 오짜를 배출하며
조사님들의 입소문이 돌아 꾼들로 자리가 없을정도 였다는데 그만큼 쓰레기로 몸살을 앓은
곳이기도 하며 한때는 마을 이장이 낚시를 못하게 하였지만 현재는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면서 낚시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낚시꾼은 물만 있으면 어디든 찌를 세우지만 쓰레기 문제로 낚금이 되는 곳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내가 가져간 쓰레기 만이라도 챙겨가는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오늘도 조행기를
이어 갑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구 캠핑카 자리를 잡고 낚시 세팅을 합니다
마눌님은 시원한 세물이 유입되고 억세풀이 둠성둠성 자라있는
상류 우측에 자리를 잡고
저는 3.8칸부터 5.5칸까지 긴대로 좌측 갈대 부근과
건너편 끝자리를 공략 합니다
우측 캠핑카에서 본 저와 마눌님의 낚시 자리 입니다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저와 마눌님이 진행하는 FTV " 미스터앤미세스대물추적"프로의
본방을 보며 모니터링을 해봅니다
자자손손 대물 전자찌에 불을 밝히고 대물을 상면할 준비를 마치고
옆자리에 있는 마눌님도 밤을 지새울 준비를 합니다
밤새 찌올림을 보지 못하고 아침이 밝아 오고
마눌님도 붕어 얼굴을 보기위해 분주한 가운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오전장에 33.5월척과 아홉치가 나와 주네요 ㅎㅎㅎ
화보에 얼굴 사진은 없지만 이곳 춘천의 아담한 저수지에서 즐거운 낚시를
할수있게끔 안내를 해주고 맛나는 먹거리를 제공해준 금지왕 후배와 물가름님
덕분에 즐거운 낚시를 하였고 당직 근무를 마치고 막국수집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밥값을 몰래 지불하고 바람같이 사라지신 물가름님께 다시금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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